“이젠 이름도 잘 못 알아보고, 밤낮이 바뀌었어요.”
“하루 종일 배회하고, 갑자기 화를 내요.”
치매가 초기에서 중기로 진행되면,
기억력 저하를 넘어서 행동과 인격 변화까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.
가족들의 심리적, 신체적 부담도 함께 커지죠.
하지만 이 시기에도
적절한 대응과 제도 활용으로 치매 진행을 늦추고
환자와 보호자 모두의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.
1. 치매 중기란?
치매는 일반적으로 초기 → 중기 → 말기로 나뉩니다.
그중 중기 단계는 뇌세포 손상이 본격화되며
기억력 외에도 판단력, 공간 인지력, 감정 조절 기능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시기입니다.
✔ 일상생활 수행 능력 급격히 저하
✔ 낯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함
✔ 이상 행동, 수면장애, 폭력성 등 나타나기도
이때부터는 24시간 보호자 돌봄이 점점 필요해지기 시작합니다.
2. 대표적인 증상 정리
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된다면, 중기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☑ 가족이나 친지의 얼굴·이름을 잘 못 알아봄
☑ 날짜, 시간, 계절에 대한 감각 상실
☑ 외출 후 집을 못 찾음
☑ 집안에서 배회하거나 반복 행동
☑ 화를 내고 의심이 심해짐 (망상, 분노 폭발)
☑ 대소변 실수 잦음
☑ 식사, 세면, 옷 입기 등 기본 생활에 도움 필요
☑ 말수가 줄거나 언어가 불분명함
☑ 수면 패턴 이상 (밤낮 바뀜)
3. 보호자를 위한 현실적인 관리법
이 시기에는 보호자의 체력과 인내심이 매우 중요해집니다.
하지만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.
✔ 돌발행동은 ‘이해’로 대처하기
→ 고의가 아닌 병적 증상임을 이해해야 함
✔ 일정한 생활 리듬 유지
→ 기상, 식사, 약 복용, 산책 시간을 일정하게
✔ 안전 확보
→ 문에 자물쇠 설치, 위험한 물건 치우기
✔ 단순하고 익숙한 환경 유지
→ 갑작스러운 변화는 혼란을 키움
✔ 혼자 두지 않기
→ 배회나 사고 예방 위해 최소한의 보호 필요
✔ 감정 표현 받아주기
→ “왜 그래요?”보다 “괜찮아요”가 더 효과적
4. 의료·복지 제도 활용 팁
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다양한 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.
✔ 장기요양등급 신청
→ 요양보호사 방문, 주야간보호센터 이용 가능
✔ 치매안심센터 등록
→ 치매 진단 후 돌봄 상담, 인지재활 프로그램 제공
✔ 배회 감지기·지문 사전 등록 서비스
→ 실종 예방에 효과
✔ 간병인 지원 서비스
→ 지자체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
✔ 가사·간병 방문 지원사업
→ 저소득층 대상 돌봄 서비스 제공
※ 가까운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.
5. 자주 묻는 질문
Q. 치매 중기에 약물 효과가 있을까요?
A. 일부 약은 진행 속도 지연 및 문제행동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. 단,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.
Q. 말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?
A. 사람마다 다르지만 중기에서 말기로는 평균 2~5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Q. 요양원에 보내는 것이 나쁜가요?
A. 아닙니다. 보호자의 소진을 막는 것도 중요하며, 전문 시설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일 수 있습니다.
6. 보호자를 위한 조언
치매 중기부터는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의 삶도 병들기 쉽습니다.
우울감, 무기력, 체력 저하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
가족, 이웃,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으세요.
✔ 가족 내 역할 분담
✔ 치매 가족 모임 참여
✔ 감정 배출을 위한 상담과 쉼
✔ 병원 진료 동반 시 2인이 함께 가기
“내가 아니면 안 돼”라는 생각은 버리셔도 됩니다.
함께 돌보는 사회,
혼자 돌보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.
혹시 장기요양 등급 신청 방법이나
중기 환자 돌봄 서비스 정보가 더 필요하시다면
관련 내용을 정리한 글 하나 공유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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